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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 '기대반 우려반'

美초대형銀 실적 개선… 제2의 대형銀 파산 가능성…<br>美증시, 골드만삭스 깜짝실적에 급등<br>한국등 亞시장은 CTI 악재에 맥못춰


SetSectionName(); 세계 금융시장 '기대반 우려반' 골드만삭스 실적 개선… CIT 파산 가능성…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골드만삭스의 눈부신 실적이냐, CIT(미 중소기업 대출분야 1위 은행)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에 따른 '금융 쓰나미'의 지속적인 영향이냐.' 전세계 금융시장은 지금 미국 초대형 은행들의 실적 행진에 대한 기대와 '제2의 대형은행 파산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이 혼재된 모습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CIT 파산가능성이 주는 두려움이 훨씬 막강한 영향을 미쳤지만 뉴욕 월가에서는 오히려 골드만삭스의 뛰어난 실적을 검증함으로써 그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투자심리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양상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8,300선을 회복하고 S&P500 지수가 900선을 넘어서는 등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정적 전망으로 유명한 미 은행담당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피트니는 이날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CNBC 방송에 출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가 싸보인다"고 언급하며 시장 상승세를 견인했다. 실제 14일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올 2ㆍ4분기 순익으로 34억4,000만달러(주당 4.93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20억달러 수준을 너끈히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매출도 137억6,000만달러로 집계, 전년 동기의 94억2,000만달러보다 훨씬 많았다. 골드만삭스의 실적 호전이 확인되면서 여타 금융주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가시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아시아 시장을 짓눌렀던 CIT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은 '일과성 위협'에 그치는 양상이다. 가장 큰 이유는 리먼브러더스 사태와 같이 예측 불가능한 초대형 금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점. 게다가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CIT가 설사 파산보호를 신청한다 해도 충분히 통제영역 안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았다. 데이비드 캘리 JP모건펀드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와 관련, "투자자들은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할 새로운 신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CIT 파산보호 가능성에 따른 압박보다는 골드만삭스에서 출발한 은행들의 실적행진에 대한 믿음이 투자심리에 훨씬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미다. 하지만 시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를 경계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골드만삭스의 실적만으로 금융주의 방향성이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시각을 제기했다. 골드만삭스는 BoA나 씨티그룹과는 달리 예대 마진에 의존하지 않고 채권투자와 주식투자ㆍ상품투자 등을 통해 수익을 거둬온 IB은행이기 때문이다. 기타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는 골드만삭스에 더 큰 기회가 되는 측면이 있고 골드만삭스의 실적 회복을 은행의 안정성 회복 및 미 시장 경제의 개선 신호로 보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 미 경제의 지속 회복은 실물 및 개인소비 동향에 달려 있다고 결론지었다. 제임스 오설리번 UBS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소비자 지출이 안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확대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노동시장이 자신감을 회복해야 소비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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