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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한항공의 이익은 단기적으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 수요가 늘어나거나 유가 하락 또는 환율 하락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1년 새 한국을 거쳐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환승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이익모멘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다 외국인 입국 수요도 꾸준히 늘고 화물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 2년 만에 한국 출발 국제선 여객 수요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익원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최대 장점은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미주노선에서의 경쟁력이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경기침체로 한국 출발 국제선 여객 수요가 줄었고 이에 대한항공과 인천공항이 외국인 입국 수요와 환승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들였던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05년 이후 매년 약 10%씩 증가하던 환승 수요는 2008년 이후 연평균 20%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 다른 장점은 미주노선에서의 경쟁력이다. 외국 항공사 대비 우월한 원가경쟁력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항공은 아시아ㆍ미주 항공시장에서 15%를 점유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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