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성장동력 속으로] 서울과학기술대 방수기술연구센터

방수 신기술·재료 등 200건 프로젝트 수행



우리 생활 구석구석까지 영향을 미치지만 쉽게 지나쳐버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방수기술'이다. 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들은 물이나 공기에 닿으면 바로 부식되는 탓에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차단하는 기술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주택대학원장)는 갈수록 초고층화ㆍ저심도ㆍ장대화하는 건설 구조물의 유행에 맞춰 건물의 수명을 연장하는 고성능 방수기술과 부식을 미리 차단하는 방식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오 교수는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수는 지속적인 산업발전에 핵심적인 요소"라며 "자연재난을 이겨낼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의 방수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국내 방수공학박사 1호다. 특히 지난 1991년 방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일본 도쿄공업대에서 방수 분야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3년 동안 건설회사 연구소에서 실무를 경험한 뒤 1995년 건축품질시험기술사를 취득하고 1995년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오 교수가 당시 "방수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겠다"며 학교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방수기술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방수연구시설이기도 하다. 센터는 지금까지 방수 신기술, 방수재료, 누수보수 기술 등 200건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내 건설ㆍ방수 산업계에 큰 역할을 해왔다. 국가표준화사업에 참여해 45종의 방수재료ㆍ시공에 관련한 한국산업표준(KS)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 교수는 2001년 산업자원부장관표창, 2008년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학계에서도 오 교수와 연구팀의 성과를 인정했다. 특히 오 교수는 뛰어난 연구성과와 구조물 방수공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건축시공학회학술상(2011년)과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의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11년)을 받았다. 방수기술은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적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최근 산업기술계의 동향에 따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방수 분야 국제표준 전문가인 오 교수는 "중요성에 비해 소외되고 있는 방수 분야 전문가와 업계를 위해 제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끊임없이 연구성과를 올려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공급하고 국제건설시장에서 우리나라 방수기술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