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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도 '타일랜드'가 있다"

브라질의 지방도시 가운데 '타일랜드(브라질명 타일란지아)'라는 곳이 있어 브라질인 지진해일(쓰나미) 실종자 확인이 늦어졌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브라질 외무부는 쓰나미가 남아시아를 덮쳤을 당시 "이웃집부부가 5명의 자녀와 함께 브라질 북부 마라냥 주를 떠나 '타일란지아'로 갔다"는신고를 접수하고 남아시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33일 동안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7일까지 전체 실종자 411명 가운데 이들 가족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행방을 모두 확인한 외무부는 북부 파라 주에 '타일란지아'라는 작은 도시가있다는 것을 우연히 기억해내고 파라 주 정부에 거주자 확인을 의뢰했으며 마침내다음날 이들의 거주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라질 외무부는 조사 과정에서 남아시아로 여행을 간 사람들이 대부분 경제적여유가 있는 브라질 남부 및 남동부지역 주민인 것에 비해 이들 가족은 상대적으로가난한 북부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뒤늦게 깨닫고 '타일란지아'를 생각해낸 것으로알려졌다. 브라질 외무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5천500여개의 도시가 있어 미처 '타일란지아'가 브라질 안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면서 "이 때문에 실종자 확인에어려움을 겪었지만 쓰나미 피해자가 늘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말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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