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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얼굴 맞대고 시위

1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석한 세계인권선언 55주년 기념식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 등과 관련, 이례적으로 현장시위가 벌어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연설을 시작하는 순간, 행사장에 있던 참석자 10여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근조 인권`, `이라크 파병 반대` 등의 글이 쓰인 소형 플래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행사 관계자들의 요청으로 곧바로 자리에 앉았으나 일부는 계속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설립한 것을 언급하며 “정치인이 아닌 철학을 가진 지도자를 가졌던 데 대해 참으로 기쁜 마음이고 자랑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인권위를 만들 때 나도 (인권보장이) 어지간히 됐는데 왜 인권위를 만드느냐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그 깊은 뜻을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인권의 내용을 곰곰이 따져보면 우리는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며 “지금부터 (인권을) 살려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해 (김 전 대통령이) 인권위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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