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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美시장서 日마즈다 추월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일본의 마즈다를 추월하고 아시아브랜드로는 5위를 차지했다.현대차는 지난 1-4월 미국시장에서 7만6,446대를 판매한 반면 마즈다는 7만4,659대에 그쳤다고 LA타임즈가 보도했다. 이 기간중 시장점유율은 현대 1.4%, 마즈다 1.3%였다. 한국차의 미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2.5%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기아는 4만4,700대, 대우는 2만1,700대를 각각 팔았다. 한국차 전체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4%가 늘었으며 대우차는 무려 4배 이상 급증했다. 현대가 중·소형 승용차만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마즈다와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마즈다와 같은 유명 브랜드를 제쳤다는 점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한국차 판매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차를 만들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제이디 파워의 북미시장분석책임자인 태드 맬레시는 경제적 목적에서 보면 품질은 더이상 문제가 안된다며 『한국차들의 마케팅 전략은 품질대비 가격』이라고 말했다. 즉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등의 품질차는 더욱 좁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모델이 다양하면서도 안락하고 가격이 적절한 것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이다. 샌디에이고 소재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 비전」은 2000년도 신형차 구매자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의 소나타를 16개 중형차중 5위에, 엘란트라를 20개 차종중 7위에 올렸다. 핀바 오닐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우리는 소리소문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가길 희망하고 있다』며 『마즈다 등 특정 자동차를 경쟁상대로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차 판매량은 32만9,571대로 88%가 늘어 자동차 판매대리점에서 출고된 차량 35대중 1대가 한국차였다며 시장 점유율도 98년 1.1%에서 지난해 2%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한국차의 강점이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고 냉온방장치와 같은 패키지장치, 가죽시트, 조작이 쉬운 핸들, 선루프, CD 체인저 등에서 일본 및 미국 모델보다가격이 싸기 때문이지도 하지만 꾸준히 품질개선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5/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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