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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4연속 줄버디'신들린 퍼팅'

우즈, 4연속 줄버디'신들린 퍼팅'美PGA투어 챔피언십 첫날...6언더 66타 러브3세, 클라크 2타차 공동 3위 『첫 날 66타를 쳤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2000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PGA투어 제82회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4개홀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선두에 나선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25)가 『오늘 마음먹은대로 퍼팅이 됐다』면서 자신의 스코어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우즈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파72·7,167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 날 7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 1개를 해 6언더파 66타로 무명의 스코트 던랩(37)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3위 그룹과는 2타차다. 이로써 우즈는 1953년 벤 호건 이후 47년만의 한 시즌 메이저 3관왕, 데니 슈트(36, 37년) 이후 63년만의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현재의 상승세라면 우즈는 95년 스티브 엘킹턴과 콜린 몽고메리(영국)가 세운 최소타(17언더파)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데이비스 러브3세와 대런 클라크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3위를 달리고 있고, 스티븐 에임스 등 4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5위 그룹을 형성했다. 그러나 우즈와 함께 우승후보 「0순위」로 기대를 모았던 어니 엘스(남아공)는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공동60위에 그쳤다. 또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과 메이저대회 18승의 잭 니클로스는 우즈의 플레이에 주눅든 듯 나란히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출발한 톰 카이트 등 18명이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 신들린 퍼팅=우즈는 섭씨 33도를 넘는 습한 날씨와 발목까지 덮는 깊은 러프에도 아랑하지 않고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는 파워풀한 장타와 완벽한 퍼팅을 선보였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 샷은 329.5야드였고, 퍼팅은 29개로 홀당 평균 1.61타에 불과했다. 그린적중률도 90%에 육박하는 89%였다. 우즈는 파5의 2번홀(535야드)에서 세컨 온을 시도하다 벙커에 볼을 빠뜨렸지만 핀 2㎙에 볼을 붙이는 절묘한 벙커샷으로 첫 버디를 낚았다. 특히 7번홀에서 10번홀까지의 4홀연속 줄버디 행진은 이날 게임의 백미였다. 파5의 7번홀에서 이글퍼팅이 홀 바로 옆에 멈춰 버디를 챙겼고, 8~9번홀에서는 3.6~6㎙의 버디를, 그리고 파5의 10번홀에서는 서드 샷을 핀 1.5㎙에 떨궈 버디를 보탰다. 이어 12번홀과 마지막 18번홀에서도 각각 4㎙와 1.2㎙짜리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465야드의 파4 홀인 5번홀에서는 보기를 했다. ▣5년차 무명 스코트 던랩의 반란=이날 공동선두로 나선 던랩은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투어 5년차의 무명선수. 지난해 상금순위 78위에 올랐으며, 지난 3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3위에 오른 것이 자신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던랩은 이날 이글1개, 버디5개, 보기1개로 6언더파 66타의 신들린 샷으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던랩은 첫 날의 이변에 대해 『1라운드의 성적이었을 뿐이다. 우즈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는 것은 시간낭비이며, 그를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최창호기자 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8/18 17: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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