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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R백신 수입산으로 전면 교체
입력2000-01-31 00:00:00
수정
2000.01.31 00:00:00
박상영 기자
호시노.우라베균주 백신 접종 중단다음달부터 호시노·우라베균주(菌株)로 만든 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MMR)의 접종이 전면 중단되고 제릴린, 루비니균주로 만든 수입백신이 접종된다. 이에 따라 MMR백신접종 비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식품의약품 안전청과 국립보건원은 31일 MMR백신의 전면교체와 병·의원의 예방접종 관리강화, 신속한 부작용방지 체계구축, 부작용 규명을 위한 전문위원회신설 등을 골자로 한 예방접종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1차접종에서 호시노·우라베균주의 MMR백신을 맞은 경우에 2차 접종시 교체된 백신을 접종해도 되지만 접종비용은 2만5,000~3만원으로 1만5,000원 정도 하던 기존 백신에 비해 비싸진다.
식약청과 보건원은 또 보관온도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 백신의 특성을 감안해 변질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백신제품 온도측정 라벨을 부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백신의 부작용 발생수준을 감시하기 위해 100여개의 표본감시 의료기과을 오는 8월까지 300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밖에 부작용 발생시 보고체계를 단순화해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경미한 부작용도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한편 관계전문가와 식약청 및 보건원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부작용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설운영하기로 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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