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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보도 혹시… 비번 바꾸자"

네티즌 절반 "벌써 변경·고려중"


"내 정보도 혹시… 비번 바꾸자" 네티즌 절반 "벌써 변경·고려중"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옥션 해킹사태와 하나로텔레콤 고객정보 무단 사용 등 개인정보 침해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네티즌의 절반가량이 다른 포털사이트나 은행계좌의 비밀번호를 바꾸었거나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와 인터넷여론조사업체 폴에버가 옥션 해킹사태 이후 22일부터 이틀간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네티즌 1,226명 중 비밀번호를 바꾼 네티즌이 18.3%(224명)로 나타났으며 아직 안바꿨지만 바꿀 것을 고려 중이라는 응답도 36.3%(445명)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옥션의 해킹 이후 다른 사이트의 계정도용이나 결제비밀번호가 노출될 것을 우려해 비밀번호를 바꾼 네티즌들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지난 해 12월과 1월의 비밀번호 교체 비율은 전체 이용자의 5.1%와 3.7%였지만 옥션의 해킹사건이 알려진 2월달에는 6.4%로 증가했다. 3월에는 4.5%로 다시 낮아지기는 했지만 이달들어 옥션의 피해규모가 예상보다 큰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밀번호를 교체하려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다음 측은 전했다. 하지만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는 네티즌들도 35.1%에 달하고 아예 바꿀 생각이 없는 네티즌도 무려 10.3%에 이르러 네티즌들 스스로도 자신의 정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보안업계 전문가는 “전화번호 뒷자리나 생년월일 등으로 비밀번호를 만든 경우가 많아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다른 사이트나 은행비밀번호의 노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면서 “아직까지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은 네티즌들은 서둘러 비밀번호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안업계에서는 ▦최소 8자리 이상 ▦영문과 숫자 혼용 ▦2달에 한 번 꼴로 교체 ▦은행과 다른 서비스의 번호는 별도관리 등을 비밀번호 관리 요령으로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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