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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호흡하는 미술의 흐름

'예술과 공간전' 갤러리 현대서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예술과 공간(Art in Life)'전을 오는 22일부터 4월 15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삶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함께 호흡하고 함께 생활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삶은 모든 에술의 원천이고 원동력이라는 것. 이번 전시는 기존의 전시공간을 건물의 로비나 복도, 사무실, 병원, 은행 등의 공공장소나 생활공간인 방과 거실, 식당 등으로 연출했다. 전시장은 기획취지에 맞춰 짜여졌다. 갤러리 현대의 전시장 가운데 지하와 1, 2층을 생활공간으로 변환시킨 가운데 설치물과 회화작품이 곳곳에 자리잡았다. 지하는 침실과 주방 등 일반가정의 모습을 하고 있고 1층은 현관과 거실, 화장실로 꾸몄다. 2층은 사무실과 서재,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박규형 큐레이터는 "삶에 근거하지만 상징 은유적으로 연출하려 했다"고 말했다. 삶이지만 삶 ?체에만 머물지는 않았다는 얘기이다. 참여작가는 강진식, 김종학, 노상균, 민병헌, 백남준, 윤형근, 이형우, 장승택,최선호, 한수정, 홍순명 등 21명. 공간 디자인은 SKM 디자인의 민성진 소장이 맡았고 가구, 조명, 마루 바닥 등은 협찬에 의존했다. 김영준, 박승순, 황혜선, 함연주, 정광호 등은 한국적인 오브제를 현대적으로 다룬다. 미니멀한 평면회화로는 윤형근, 류희영, 장승택, 노상균 등이 있다. 다양한 매체를 한국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는 백남준, 이형우, 최선호, 강진식 등의 작품이 나온다. 국내에서보다는 미국에서 잘 알려진 사진작가 민병헌은 '나무와 하늘' 연작을 내놓는다. 이승오씨는 절단한책의 단면을 이용한 작품을, 노상균씨는 시퀸으로 제작한 작품을 각각 출품하며 정광호씨는 구리선으로 만든 나뭇잎과 항아리 등을 선보인다. 오정미씨와 스스무 요나구니씨의 음식 퍼포먼스는 전시의 부대행사로 매주 한차례씩 연출된다. 22일 오후 5시에는 비스킷과 초콜릿으로 집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하고, 30일 오후 4시에는 달걀 2001개를 삶은 뒤 관객들이 시식하게 한다. 4월 6일 오후 4시에는 팔찌, 목걸이, 핸드백 등의 장신구를 예쁜 사탕으로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착용하게 할 계획이다. 문의 (02)734-6111.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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