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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이후 리스크는 카드·오토론"

윤증현 장관 "G20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미국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나타날 리스크는 카드론·오토론"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에서 "이번주 열리는 피츠버그 G20회의에는 서브프라임 이후 중요 리스크 요인들이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 들어 국내 카드 사용액은 경기회복 기대감에 지난 6월부터 증가세로 반전됐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월 국내 신용카드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이 27조4,96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0% 증가했다. 출구전략에 대해 윤 장관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어도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런 판단이 필요하다"며 "시행시기만큼은 주요20개국(G20)과 함께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출구전략 시기를 논의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 자체가 시장에 시그널(신호)을 주기 때문에 시장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과 관련해 윤 장관은 "강남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돼 과열조짐이 있지만 수도권 외곽의 가격은 지난해 말 수준도 안 되고 지방은 남아돈다"며 "전국적 부동산 과열을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국지적 불안은 배제할 수 없어 상황을 주시하면서 적기 조치할 것"이라며 "정부는 주택시장의 가수요 억제책과 함께 보금자리주택 등 공급 증대로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윤 장관은 "부동산 수요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증대로 병행하려는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경제상황에 대해 윤 장관은 "아직 민간 부문에 의한 자생적 회복이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예상하지 못한 충격만 없다면 당초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1.5%를 초과 달성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내년의 경우 4% 내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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