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노코, 美 멕시코만서 유전 개발

中 기업으론 처음

중국의 국영 석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공사(시노코)가 미국의 멕시코만에서 유전을 개발하게 됐다. 중국 기업으로서 미국 유전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시노코는 노르웨이 석유기업인 스타토일로부터 멕시코만의 유전을 사들이기로 지난달 29일 합의했다. 스타토일은 4일(현지시간) 분기 실적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스타토일은 지난 달부터 미국의 유전개발권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었으며, 시노코는 꾸준히 스타토일과 접촉해 왔다. 스타토일의 카이 닐슨 대변인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시노코가 개발권을 사들이는 유전의 규모는 매우 작다”고만 전했다. 하지만 시노코로서는 유전의 규모를 떠나 수년간 추진해오던 미국 진출을 성사시키게 됐다. 시노코는 지난 2005년 185억 달러에 미국 석유업체인 유노칼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미국 내부의 반대 여론과 정치적 압력에 밀려 거래를 포기해야 했다. 당시 유노칼은 결국 셰브론에 인수됐다. 한편 석유업계는 조심스럽게 경기회복을 점치면서도 신중한 모습이다. 스타토일은 이날 3ㆍ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헬게 룬드 스타토일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경제에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석유산업에 투자가 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며 비용절감과 사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