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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鑛振公사장 해임건의
입력2001-06-20 00:00:00
수정
2001.06.20 00:00:00
정부투자기관 운영委, 경영부실 이유로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경영실적이 부진한 대한광업진흥공사의 박문수 사장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또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한국전력이 1위를, 대한석탄공사가 최하위를 차지했다.
기획예산처는 19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경영실적이 부진한 대한광업진흥공사 박 사장의 해임을 대통령에 건의하기로 하고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2000년도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박 사장은 평민당 중앙정치연수원 부원장, 국민회의 동작갑 지구당 위원장 등을 역임한 정치인 출신이다. 지난해 2월 임명됐으며 임기는 8개월 정도 남았다.
평가 결과 한전이 100점 만점에 82.2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토지공사(81.87점)와 도로공사(81.68점)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한석탄공사가 70.59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대한광업진흥공사 12위, 주택공사 11위, 한국석유공사 10위, 농수산물유통공사가 9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투자기관 직원들에게는 최고 358%에서 최저 265%까지 인센티브 상여금이 차등 지급된다.
박종구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은 "평가대상기관의 평균점수가 78.3점으로 지난 99년보다 5.3점 높아지는 등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이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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