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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B2B시장으로 가자"

"개인시장 포화"… "잠재력 큰 기업분야 공략강화로 성장동력 발판" <br>SKT·KT 아이템 발굴·솔루션 구축등 적극 나서

휴대폰, 초고속인터넷 등 개인 소비자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통신업계가 잠재력이 큰 기업시장(B2B)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 등은 시장확대에 한계가 있는 개인시장 대신 기업용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의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 마련과 함께 단말기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이는 한국 통신시장 중 기업분야 매출이 겨우 10%선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 기업용 서비스를 적극 상용화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선진국 통신시장의 경우 기업시장 매출이 35%에 달한다. 지난 3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로 '제2의 CDMA 신화' 창조를 선언한 SK텔레콤은 그동안의 IT시장 분석과 전략 모색을 토대로 B2B 시장 공략의 밑그림을 완성해가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이업종 융합비즈니스의 첫 분야로 금융업을 확정하고 하나카드 등 여러 카드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컨버전스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더해 SK텔레콤은 제조업 등이 필요로 하는 IT서비스 수요 파악에 주력하는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IT서비스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핵심 기술과제로 천명한 음성인식, 스마트 그리드, 크라우딩 컴퓨팅 등도 B2B 시장 공략의 주요 수단이 될 전망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통신 이외 분야를 전공한 엔지니어들을 모아 여러 산업이 필요로 하는 IT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과제로 꾸준히 사업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기업용 시장에서 성장성을 찾아야 한다는 이석채 회장의 구상에 따라 기업고객부문을 따로 만들어 시장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백지 상태에서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찾고 있는 SK텔레콤과 달리 KT는 일단 기업용 통신시장을 적극 공략, 이미 갖고 있는 기업시장의 경쟁우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는 특히 올 하반기 본격 출시될 FMC(유무선 융합서비스) 선점을 위해 삼성증권 등에 솔루션 구축을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FMC 단말기를 개발중 이다. 통신 결합상품 고객을 중소기업 등으로 확장하는 것도 KT가 공을 들이는 분야 중 하나다. 이와함께 KT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상용화에 성공한 휴대폰 원격제어시스템, 즉 텔레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시장에 적용할 컨버전스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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