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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속 ‘엎치락 뒤치락’

PGA챔피언십 4R<BR>선두권 오버파 행진·잦은 경기중단 ‘막판 혼전’<BR>미켈슨 4언더 단독선두…우즈는 2언더로 마쳐

주저앉은 황제

타이거 우즈가 15일 미국뉴저지주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살짝 홀을 비껴가자 무릎을 꿇고 퍼터를 던지며 온몸으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스프링필드 (미국 뉴저지주)=AP연합뉴스


악천후속 ‘엎치락 뒤치락’ PGA챔피언십 4R선두권 오버파 행진·잦은 경기중단 ‘막판 혼전’미켈슨 4언더 단독선두…우즈는 2언더로 마쳐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주저앉은 황제타이거 우즈가 15일 미국뉴저지주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살짝 홀을 비껴가자 무릎을 꿇고 퍼터를 던지며 온몸으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스프링필드 (미국 뉴저지주)=AP연합뉴스 관련기사 • [이모저모] PGA챔피언십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87회 PGA챔피언십(총상금 625만달러)이 쉽게 우승자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15일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투스롤 골프클럽 로어코스(파70ㆍ7,392야드)에서 끝날 예정이던 이 대회는 마지막 조가 13번 홀을 마친 가운데 천둥과 폭풍우 예보로 중단돼 우승자 탄생을 하루 미루게 됐다.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코스에 마크를 한 채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선수는 중간합계 4언더파로 1타차 단독선두인 필 미켈슨(34ㆍ미국)을 포함해 모두 12명. 이들은 4라운드 들어 전원 오버파 행진을 펼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를 다 마친 선수 가운데는 타이거 우즈(30ㆍ미국)가 합계 2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때문에 우즈의 팬들은 첫날 5오버파로 최악 플레이를 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또 일부는 선두 미켈슨과 공동2위인 스티브 엘킹턴과 토마스 비욘(각각 3언더파) 등 우즈보다 한 두타 앞서 있는 3명의 선수들이 남은 홀도 오버파 플레이를 펼쳐 우즈와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에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우즈 팬들이 실낱 같은 기대를 놓지 못하는 것은 최종일 선두권 선수들의 플레이가 지지부진했기 때문. 공동 선두로 출발한 미켈슨은 파3의 4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세 좋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6, 7번홀과 9, 10번홀 등 두 번에 걸친 연속 보기로 흐름을 잃어 오버파가 됐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직후 경기가 중단돼, 모처럼 되찾았던 상승세를 제대로 살려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 미켈슨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데이비스 러브 3세의 추락은 안타까울 정도였다. 3, 4, 5번홀 3연속 보기로 일찌감치 미켈슨에게 단독 선두 자리를 내 주었고 7번홀에서도 1타를 잃어 전반에만 4오버파를 쳤다. 10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았지만 11번홀에서 바로 보기를 하면서 다시 4오버파가 돼 합계 2언더파로 현재 공동 4위까지 밀린 상태. 전날 63타로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및 코스 레코드 타이를 작성했던 토마스 비욘 역시 주昇킹홱? 2, 6, 10번홀 보기로 오버파 행진을 했고 13번홀에서야 겨우 첫 버디를 챙겨 14번홀까지 3언더파 공동 2위를 달리는 상황. 비욘과 함께 공동 3위에 나선 스티브 엘킹턴은 초반 상승세로 단독 선두까지 나섰으나 후반 들어 경기 중단 직전까지 흔들렸다. 다른 선수들이 오버파 플레이를 펼쳤던 전반에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한 뒤 9번홀 버디를 챙기면서 한때 단독 선두에 나섰다. 10번홀 보기를 11번홀 버디로 만회하면서 경기 흐름을 잡아 나갔던 엘킨턴은 그러나 13, 15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머뭇거렸고 경기가 중단됐다. 지난해 우승자인 비제이 싱도 흔들리기는 마찬가지. 내내 퍼트 부진 때문에 시달렸던 싱은 3번홀 더블보기와 4번홀 보기, 8번홀 버디로 이날만 2오버파를 기록 중이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레티프 구센 역시 이날 2오버파를 치면서 순위가 밀려 있다. 이런 가운데 우즈의 플레이는 눈부셨다. 1, 3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출발이 불안했으나 8, 14번홀과 17, 18번홀 등에서 버디를 챙기면서 2언더파를 보탰다. 첫날 5오버파로 무너진 것도 그렇지만 이날 16번 등에서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인 되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 경기였다. 한편 한국의 최경주(35ㆍ나이키 골프)와 양용은(33ㆍ카스코)은 이날도 스코어를 잃었다. 최경주는 2오버파를 쳐 합계 6오버파 286타가 됐으나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스코어를 잃었던 덕에 순위는 전날 44위에서 40위로 다소 올라섰다. 그러나 양용은은 3오버파를 보태며 합계 7오버파 287타가 돼 공동 47위로 내려 앉았다. 입력시간 : 2005/08/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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