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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유행따라 투자' 지나치다

투자금 절반, 매월 1~2개 특정지역·신상품에 몰려


“새로 나왔으니 가입하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해외펀드 투자 열풍이 새로 출시된 펀드나 신종펀드 등 이른바 일부 ‘유행펀드’에 치우치면서 지역별 자금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이후 매월 해외펀드 자금유입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투자금의 절반 이상이 1ㆍ2개 특정 지역으로 몰리는 쏠림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중국펀드의 고수익이 크게 부각된 지난해 12월의 경우 신규 가입액 3조4,420억원(재투자분 제외) 가운데 51.6%인 1조7,770억여원이 한달 새 전부 중국 관련 펀드로만 유입됐다. 또 리츠펀드의 단기수익률이 부각됐던 올 2월에는 신규 가입액 5조580억원 가운데 37%인 1조9,060억원이 리츠펀드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달 새 투자금액이 2배 이상 급증했다. 3월의 경우 일본펀드가 올해 유망펀드로 주목받기 시작하자 해외펀드 투자액의 40%가량인 1조4,150억원이 한꺼번에 일본펀드로 몰려들었다. 이 같은 현상은 특정 지역의 펀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신상품을 한꺼번에 내놓자 투자자들이 유행을 따라가듯 이들 펀드에 가입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승훈 한국증권 자산전략부 팀장은 “투자자들이 목표를 수립해 체계적으로 해외펀드에 투자하기보다는 신규 출시된 펀드나 새로운 종류의 펀드, 최근 수익률이 크게 오른 펀드에 대한 추종 투자만을 선호하고 있다”며 “최근 들어서는 섹터펀드 등에서 이 같은 현상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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