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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 "기능성 공구 하나로 모든 작업 가능"

■ ㈜월드툴 우병옥 대표<br>군납제품 설명서 호평… 대기업등 잇단 구매의사<br>美 등 해외업체서도 관심 수출계약 100만弗 성사


울산의 한 중소기업이 공구(工具) 하나로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해진 '기능성 휴대용 공구'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월드툴. 이 회사의 기능성 휴대용 공구는 각종 장비를 조이고 풀 때 기존에는 크기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공구를 사용하는 불편을 없고 공구 하나로 모든 기능을 하는 것이 장점이다. 우병옥(50) 대표는 "기존에는 작업자들이 큰 공구함을 가지고 다녀야하는 불편을 감수했지만 기능성 공구를 사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기능성 공구는 올 초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란 평가를 받아 '아이디어상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초기 사업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 받았다. 우 대표는 "사용하면서 불편하다고 느낀 점을 공구 개발에 접목시킨 제품인데 아이디어는 100%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며 "기존 제품에 비해 별도의 소켓 없이 작업할 수 있어 작업의 편리성은 물론 공간 활용이 좋고 여러 가지 소켓을 사용하거나 구비하지 않아도 돼 분실 우려 또한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작업분야가 볼트에 한정되지 않아 다기능성 작업, 토르렌치 및 일반 소켓렌치 병합작업이 모두 가능한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우 대표는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시제품을 가지고 국내외 공구업체와 대기업 등을 방문하며 반응을 살핀 결과 제품에 대해서만큼은 호평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 하반기 중소기업과 대형유통업체 상담전시회'에 참여했을 때도 관련업체와의 상담 과정에서 납품 의뢰를 수 차례 받았다. 또 불과 시제품을 출시한 지 6개월 남짓이지만 국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국내에서는 국방부 군납 제품 설명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는가 하면 국내 대기업과 완성품 조립업체에서도 납품 의사를 받아냈다. 또 공구 구매업체나 공구상가에서도 구매 의사를 요청해오고 있다. 국외시장은 계약 체결로도 이어졌다. 스위스, 미국, 일본 등에서 수입 상담을 의뢰하거나 판매권 체결을 문의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데다 현재 해외 1개 업체와 100만 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우 대표는 "국내외적으로 생소한 제품이라 분명 경쟁력이 있지만 문제는 신설 법인에서 생산한다는 점 때문에 시장을 파고드는 일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 앞으로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의 판매 전략을 세울 계획"이라면서 "유럽과 미국, 일본, 중국에서 각각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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