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프로게이머들 서울서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세계 최강의 프로게이머들이 경쟁하는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118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는 동서양 최강팀이 참여하는 '대륙간컵 대회', 아시아 7개국 게이머들이 대결하는 '아시아 챔피언십', 임요한을 비롯한 국내 게이머 10명이 열전을 펼치는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대회 상금은 대륙간컵 8,600만원, 아시아 챔피언십 6,000만원,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4,000만원 등 총 1억8,600만원이다. 스타크래프트 헤리티지 우승자는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상금의 일정액을 '청년 일자리 창출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게임채널인 온게임넷과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생중계되고 미국과 영국 등 150여개국에도 인터넷으로 중계된다. 이번 대회에 앞서 대표 선발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는 170여개국 약 150만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대회 기간에는 '헤바 온라인' '괴혼 온라인' '겟앰프트2' '코스믹 브레이크' 등 4개의 신작 게임 시연회도 마련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 대회가 서울이 세계 게임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estarsseoul.org)나 사무국((02)2000-640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