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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이용진 노조위원장이 전국돌며 영업활동 '눈길'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위아 노조위원장이 전국 고객사들을 상대로 영업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이용진 위원장은 지난 11월23일부터 4일까지 경영인•영업직원 등과 함께 전국 200여개의 공작기계 고객사를 차례로 돌며 영업활동을 벌였다. 이 위원장은 신제품 판촉활동을 하면서 공작기계의 성능과 특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하는가 하면 고객의 불만사항을 접수하는 등 만족도 조사도 병행했다. 이는 최근 회사와 노동조합이 경기침체로 인한 공작기계의 매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영업활동을 벌이기로 결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노조가 회사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편견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우리처럼 상생관계를 유지하는 사업장도 적지 않다"면서 "노조는 앞으로도 회사발전과 직원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중공업이 전신인 현대위아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매년 심각한 노사분규를 겪었으나 현대자동차 계열에 편입되면서 10여년간 무분규를 실현하는 등 노사화합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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