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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시장 KT독주속 하나로ㆍ온세 선전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KT가 아성을 굳히고 있는 가운데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초고속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KT의 초고속인터넷 누적 가입자 수는 505만명(무선랜 제외)으로 지난 12월말 492만명보다 13만명이나 증가했다. 또 하나로통신은 287만7,526명에서 289만5,870명으로 1만8,344명이 늘면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KT가 VDSL 상품 판매를 시작한 후 하나로통신의 해지자가 월 4만명에서 월 9만명으로 급증했지만 올해 1월 하나로가 VDSL 상품을 낸 후 7만7,000명 수준으로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온세통신도 45만2,109명에서 47만3,139명으로 2만1,030명이 늘었다. 그러나 두루넷은 신규 가입자보다 해지자가 많아 누적 가입자가 130만1,620명에서 130만118명으로 1,502명으로 줄었다. 데이콤도 14만6,336명에서 14만5,300여명으로 1,000여명, 드림라인은 17만287명에서 16만5,182명으로 5,105명 준 것으로 집계됐다. 부가통신망ㆍ별정통신 사업자의 가입자 수가 크지 않고 변동이 작은 것을 감안할 때 전체 초고속인터넷 전체 가입자 수는 지난 1월 중 16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초고속무선랜 가입자의 경우 KT는 지난해 12월말 11만명에서 1월말 11만3,000명으로 소폭 늘어난 데 비해 하나로통신은 5,175명에서 1만5,693명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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