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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기업문화 눈에 띄네

부부동반 해외여행 보내주고… 매년 여름 만찬 초청…









20150710 한여름밤의 미식축제454
쎌바이오텍 임직원들이 지난 7월 김포 본사에서 열린 '한여름 밤의 미식 축제'행사에서 부부 동반으로 참석해 음식을 먹으며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의 인삿말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쎌바이오텍



쎌바이오텍에서 18년간 근무해 온 이현용 팀장은 올 1월 사내 행사인 '팀장워크숍'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쎌바이오텍의 팀장워크숍은 팀장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국내 지역을 방문해 팀장끼리 조를 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팀장은 부상으로 부부동반 해외여행 특전을 받아 아내와 함께 대표적 휴양지인 발리를 다녀왔다. 쎌바이오텍은 팀장워크숍에서 1, 2위를 한 조 팀장들이 반드시 배우자와 여행을 다녀오도록 한다. 사전에 여행계획서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 팀장은 "회사에서 부부동반 여행을 다녀오도록 하니 아내가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아내의 내조 덕분에 회사에서 열심히 일할 맛이 난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1위 기업인 쎌바이오텍이 직원들의 배우자까지 챙기는 독특한 회사 문화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배우자들의 내조가 없으면 직원들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회사 차원에서 배우자들을 직접 챙기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팀장워크숍이다. 팀장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매년 1회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된다. 4명씩 1개 조를 구성한 뒤 지방을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데 1, 2위 조에는 부부동반 해외여행 기회를 준다. 박종도 쎌바이오텍 영업관리팀 팀장은 "팀장급 직원들이 회사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조한 배우자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부부동반 해외여행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쎌바이오텍은 직원 가족까지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여름밤의 미식축제'도 배우자를 챙기는 쎌바이오텍의 대표적인 행사다. 매년 여름마다 경영진이 직원 부인과 남편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고 공연을 진행한다. 음식은 외부 케이터링 업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쎌바이오텍의 직원 식당인 '쎌토랑'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만든다. 크리스마스에는 직원 부부를 초청해 송년의 밤 행사를 열기도 한다.



쎌바이오텍 직원 부인들도 '쎌럽'이라는 모임을 조직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쎌럽은 '쎌바이오텍 러브'의 약자로 쎌바이오텍 직원 부인들로 구성돼 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열어 친목을 도모하고 부부동반 문화 활동이나 대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김장철에는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회비를 걷어 모임을 꾸리지만 쎌바이오텍에서 일부 비용을 지원해 쎌럽이 적극적으로 대내외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회사에서 직원 배우자들까지 챙겨주니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직원은 물론 직원 배우자들의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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