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생활필수품 부문 거래 호조에 힘입어 3·4분기 매출이 껑충 뛰었다.
6일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 대비 31.5% 상승했고, 9월의 경우 전년대비 55.5%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생필품 전용 ‘슈퍼마트’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생활과 식품부문 거래액이 각각 22.4%, 34.1% 증가한 것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식품과 생활부문 거래액은 슈퍼마트 출시 이전인 5월 대비 8월에 70% 이상 성장했다.
7·8월 휴가철을 맞아 여행 관련 매출이 전 분기 대비 96% 오른 것도 한 몫 했다. 항공, 숙박에서의 꾸준한 영역 확대를 통해 여행 채널로서 전문성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현성 대표는 “지난 4월 경영권 지분 인수 발표 이후 첫 성과로 볼 수 있는 3분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아직도 모바일 커머스에서 확장 가능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들이 무궁무진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차근차근 분야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신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인 KKR과 앵커엥퀴티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통해 59%의 지분을 획득, 모회사인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아왔다. /김민정기자 jeong@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