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실시한 3·5·10년물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9,7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8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는 5,100억원이, 700억원 규모의 5년물에는 3,100억원이 유입됐으며 10년물에도 500억원 발행에 1,500억원이 몰렸다. LG유플러스 측은 3,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의 회사채 흥행 성공은 기관투자가들이 새해 들어 자금 집행을 재개한 데다 기업실적도 양호한 편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예정된 현대제철·롯데하이마트·한온시스템·엔씨소프트 등 신용등급 ‘AA’급 우량 기업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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