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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안내 따르니 1년 만에 매출이 2배나 뛰었죠"

윤석찬 비비큐 금호점주 인터뷰

윤석찬(오른쪽) 비비큐 금호점 점주와 아내가 매장을 소개하며 미소짓고 있다. 윤 점주는 해당 매장을 16년째 운영하고 있는 치킨업계 베테랑이다./사진제공=비비큐




비비큐 금호점의 윤석찬(58·사진 오른쪽) 점주는 올해로 16년째 비비큐를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오래 매장을 운영하다보니 단골 손님들이 많다. 윤 점주는 음식을 단순히 파는 것이 아니라 정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매장을 운영한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은 학생 때부터 단골이었던 새댁인데 결혼 후 금호동을 떠났지만 친정을 방문할 때면 우리 매장을 꼭 찾는다”며 “어릴 적 먹었던 맛이 그립고 생각나서 들린다는 고객들을 볼 때면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IMF로 인생 2막 시작=윤 점주는 1990년대 말 회사가 부도나는 아픔을 겪었다. 퇴직 후 피자 프랜차이즈 창업을 원했지만 창업 조건이 매우 까다로웠다. 본사 담당자와 연락이 닿는 것조차 어려웠다. 지인의 추천으로 비비큐를 알게 됐다. 그는 “비비큐의 첫인상이 좋았고 그 길로 비비큐를 개점하게 됐다”며 “회사 부도 후 비디오대여점, 슈퍼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창업 시장에 뛰어든 동료들이 상당히 많았지만 그중 비비큐가 가장 오래가는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CEO가 응원하는 비비큐 금호점=금호점 매출이 주춤했던 시기도 있었다. 그가 단골 고객만 믿고 별다른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던 때다. 윤홍근 비비큐 회장은 윤 점주에게 ‘기본으로 돌아가라’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윤경주 비비큐 국내사업부문 사장은 금호점을 방문해 본사 방침을 설명하며 격려했다. 윤 점주는 Q.C.S(품질·청결·서비스)를 재점검하고 본사의 마케팅 정책을 충실히 따랐다. 치킨대학에서 시행하는 각종 교육도 수강했다. 마케팅홍보 비용도 월 50만원 이상씩 투자했다. 그 결과 매출이 2배로 뛰었다. 현재는 평일에는 100만원, 주말에는 150만~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본사의 회장과 사장이 응원하는 매장이라는 생각에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이를 계기로 잊고 있었던 초심을 되찾았다”며 “매년 가맹점 간담회, 운영위원회, 마케팅위원회 등 본사와 가맹점 간의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 본사 덕분에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목표는 상가 매매를 통한 매장 확장=윤 점주는 5년 내 상가를 매매해 매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그리고 있다. 저소득층 이웃에게 8년간 치킨을 정기적으로 전달해 구청장 표창을 받은 그는 봉사활동을 지속한다는 꿈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지금과 같이 운영한다면 어려움 없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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