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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에이글 프렌치 감성을 담다

동원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올 매출 200억 달성 목표"





160년 전통의 프랑스 패션브랜드 에이글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랑스의 에이글 본사는 지난해 영원아웃도어와 10년간의 파트너십을 정리하고 라코스테를 전개 중인 동일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인 동일에이글을 설립했다.

25일 서울 청담동에서 열린 론칭 기념 간담회에서 로망 기니에 에이글인터내셔날 글로벌 대표는 “올 상반기 25개, 연말까지 매장을 31개까지 늘려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며 “도쿄·홍콩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이름난 에이글을 한국 시장의 리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이글은 2020년까지 한국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다시 출발선에 선 에이글은 아웃도어 색채를 대폭 줄이고 프렌치 감성이 담긴 디자인을 내세웠다. 아웃도어 업계에 휘몰아친 라이프스타일 유행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봄 시즌 신상품은 도심에서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라인을 79%까지 확대했다. 린넨 소재에 100% 방수 기능을 갖춘 재킷이 주력제품이다. 프렌치 감성을 강화하기 위해 꽃과 식물을 수채화처럼 표현한 패턴도 의류부터 소품까지 다양하게 적용했다. 프랑스 본사의 입김도 세졌다. 러버부츠를 제외하면 모두 국내 디자인으로 선보였던 기존과 달리 프랑스 컬렉션을 32%까지 늘렸고, 프랑스 브랜드인 비콤떼 에이와 협업도 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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