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대상은 해당 작물을 1,000㎡(300평) 이상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며,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국비와 도비 등에서 80%를 지원하고 실제 가입 농가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과수 특정위험보장 상품 주계약은 태풍(강풍), 우박 등으로 인한 과실 손해를, 특약은 봄, 가을 동상해와 태풍(강풍) 등으로 인한 나무 손해를 보장해 준다.
특히 손해율별 보험료 할증 폭을 지난해 최대 40%에서 올해는 30%로 줄인 반면 할인 폭은 25%에서 30%로 늘려 농가 부담을 완화했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과수 특정위험보장 상품에 5,967농가에서 5,056㏊를 가입해 태풍·우박 등 피해를 입은 524농가가 35억 7,000여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장성 동화면에서 떫은감 0.6㏊를 재배하는 신모(51) 씨는 총 산출 보험료 44만원에서 농가 부담금 8만원을 내고 보험에 가입해 우박 등 피해로 본인이 부담한 보험료의 39배인 314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재해가 빈번해지고 발생 시기와 장소도 예측할 수 없다”며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경영 안정을 이루도록 농작물재해보험에 많이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지역 농작물 재해보험금 지급액 총 78억원 가운데 과수 특정위험보장에 지급된 보험금은 38억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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