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질병이 사망 원인의 77.8%(12만9,309건)을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도 암이 6만9,000건을 차지했다. 교통사고 등 재해로 인한 사망은 2만1,972건에 달했다. 자살 등 고의적 자해는 1만4,943건으로 집계됐다.
1인당 사망 보험금은 2006년 2,533만원에서 지난 해 3,265만원으로 10년새 732만원(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해로 인한 사망시엔 평균 6,796만원, 질병 사망시엔 2,220만원이 지급 돼 격차가 3배에 달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보험 소비자들이 보험 가입시 선진국에 비해 사망보험금을 적게 설계한다”며 “특히 질병의 경우 장기 투병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데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을 대비하기엔 사망 보험금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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