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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막고 주가 올리고… 트위터, 직원에 주식 지급

트위터가 직원들의 이직을 막고 추락한 자사 주가를 올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주식을 지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가 근속연차에 따라 주식을 일반직원에게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 대변인은 "경쟁적 보상체계는 최고의 인력을 붙들어두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임원급에게만 한정됐던 주식을 대리급까지 확대 지급한 것이다.

WSJ는 이 결정이 실리콘밸리에 불고 있는 '인력전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가 인력 8%를 정리해고한 후 올 1월 임원이 네 명이나 퇴사했고 직원들도 꾸준히 직장을 떠나고 있다. 여기에는 부진한 트위터의 실적도 한몫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4·4분기 내내 사용자 수가 그대로였다"며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투자 매력도 함께 떨어져 2014년 1월 69달러였던 트위터 주가는 꾸준히 하락해 현재 16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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