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동산 투자 기업 미쓰비시지쇼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1,000억엔(약 1조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이 회사가 불특정 다수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공개적으로 자금을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신문은 최근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일본 내 투자수익률이 떨어지면서 해외투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쓰비시지쇼는 생명보험사와 연기금 등 일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의 빌딩과 상업시설에 투자할 방침이다.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배분하고 연간 5% 정도의 운용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내 경쟁 업체인 미쓰이부동산과 노무라부동산홀딩스도 해외 부동산 펀드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용순기자
미쓰비시지쇼는 생명보험사와 연기금 등 일본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의 빌딩과 상업시설에 투자할 방침이다.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배분하고 연간 5% 정도의 운용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내 경쟁 업체인 미쓰이부동산과 노무라부동산홀딩스도 해외 부동산 펀드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투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용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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