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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핵실험 위협하는 北

김정은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위협하고 나섰다.

15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핵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응해 연이어 한국과 미국에 대한 ‘선제공격’, ‘핵공격’ 등을 위협해 왔다. 한국 아침 출근 시간대에 관영매체를 통해 김 제1위원장의 발언을 공개하는 방식은 한국 여론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의 발언은 탄도 로켓 전투부(미사일 탄두 부분) 첨두의 대기권 재돌입 환경 모의시험을 지도한 자리에서 나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김 제1위원장은 북한의 핵무기, 단거리 미사일 등과 관련된 군사 시설에서 한국과 미국을 위협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북한 내부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정면 대응하는 모습을 통해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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