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펠리에(Montpellier)에 국내 외식브랜드 ‘더컵(THE CUP)’ 1호점이 개설됐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와 aT의 지원으로 프랑스 파리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한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제이앤티가 현지 파트너를 만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몽펠리에 도심에 40평 규모의 ‘더컵’ 매장을 정식 오픈 했다. 제이앤티와 더컵 계약을 맺은 프랑스 파트너는 브랜드 도입을 위해 현지법인 더컵프랑스(The Cup France)를 설립하고 최근까지 한국 본사와 함께 현지 시장 조사와 상권 분석, 메뉴 개발 및 현지화 등을 준비해왔다.
파스칼 부렐리(Pascal Bourelly) 프랑스지점장은 “더컵 한국본사와 오랜 기간 사업을 준비하면서 세 번 한국에 방문했는데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면서 “프랑스 1호점인 몽펠리에점을 시범으로 하여 빠르면 연내에 파리점을 열고, 프랑스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더컵’은 한식을 기본으로 하는 퓨전요리를 컵 하나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셉트다. 이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김영범 aT 파리지사장은 “몽펠리에가 위치한 프랑스 남부 랑독루씨옹(Languedoc-Roussillon) 지방은 K-Food의 불모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더컵’을 통해 한국의 프랜차이즈가 소개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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