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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아들 南드라마 시청 발각에 혁명화교육 자청"

정성장 세종硏 통일연구실장 주장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지난해 말 석 달간 자취를 감춘 것과 관련, "첫째 아들의 남한 드라마 시청 사실이 보위부에 발각되자 아들과 함께 혁명화 교육을 받겠다고 자처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15일 열린 세종프레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고위급 인사일수록 남한 드라마를 보다가 발각되면 심각한 처벌을 받는데 최룡해는 혁명화 교육을 자처해 아들을 보호하고 정권에 대한 충성심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또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최룡해의 둘째 아들과 결혼했다"면서 "이를 통해 김정은의 친정체제가 강화되고 정권이 보다 안정화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여정이 김정은의 활동을 전반적으로 관장하는 서기실장과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룡해는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의 '2인자'로 부상했지만 지난해 11월 리을설 인민군 원수 국가장의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숙청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최룡해가 지난해 10월 완공된 백두산발전소에서 발생한 누수사고 및 청년 중시 정책에 대한 김정은과의 견해차 때문에 협동농장으로 추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초에도 김여정과 최룡해 차남의 결혼설이 제기됐지만 최룡해 차남이 청각장애인이라는 주장 등이 제기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김여정이 리수용 외무상의 조카와 결혼했다는 설도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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