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지난 9일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위자료 6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와 별도로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박 전 대표는 정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와 단원들에게 보낸 편지 등에서 자신의 성희롱과 폭언 의혹을 사실처럼 표현한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발표한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 3명과 ‘자작극’에 연루된 서울시향 직원 등 5명을 상대로도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상태다.
박 전 대표의 성추행 의혹은 경찰 수사 결과 서울시향 직원들의 허위사실 유포로 잠정 결론났다.
서울중앙지검은 경찰에서 서울시향 직원들 사건을 송치받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에 정 전 감독 고소사건을 배당해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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