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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용불량 등 금융위기 청년 지원

서울시는 고금리 대출 피해, 신용불량 등 금융위기에 발목이 잡힌 청년들이 경제적 위기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금융생활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청년 스스로 협동조합 형태로 모임을 만들어 청년연대은행·소액대출사업 등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자조금융을 시작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단체를 통해 전문인력 양성, 컨설팅, 매뉴얼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대학가 등 청년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 재무습관, 미래설계 교육·상담 서비스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올해 총 1억4,000만원을 투입해 민관협력으로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민간단체와 비영리법인을 사업자로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선정된 단체가 실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시는 사업 추진주체로 활동할 비영리 민간단체·법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을 오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청년자조금융 활성화 지원 △찾아가는 금융상담 및 교육 지원 △청년 부채탕감 민관협력 지원 3개 분야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들이 올바른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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