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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현장 리포트] 중앙대 발전플랜트 특성화대학원

산업체 현장 요구 조사, 교과에 반영… 취업 최우선

러시아 교육사진5
중앙대 발전플랜트 특성화 대학원생이 해외 대학원생들과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중앙대
유홍선교수

발전플랜트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는 고급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 특히 문호를 개방한 이란이 올해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굴지 기업들도 수주에 뛰어들고 있지만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산업계의 목소리다. 발전플랜트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중앙대 발전플랜트 특성화 대학원이 주목받는 이유다.

중앙대 발전플랜트 특성화대학원 사업단(단장 유홍선·사진)은 현장 수요 중심의 발전플랜트 인력 양성에 집중한다. 일반대학원인 '기계시스템엔지니어링과'를 신설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지난해 완료했고 올해는 학생의 취업을 최우선 목표로 교육에 열중하는 중이다.

특히 교수들이 직접 국내 및 해외기업들의 수요를 현장 조사해 교과과정에 반영했다. 두산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등 임원 및 직원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육수요나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과목 조사 등을 분석해 이를 교과과정에 접목한 것이다. 그 결과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계약 관리, 리스크 관리 등 기업에서 원하는 주요 이슈를 교과과정에 개설했다. 그중 '플랜트 세미나' 수업은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실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기업 임원들도 이 수업에서 실무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산업체가 주도하는 산학 공동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두산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현재 8건의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홍선 사업단장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으로 기본기가 튼튼한 발전플랜트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외 기업과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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