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IR데이’, 즉 펀딩 대상 기업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크라우드펀딩 업체별로 따로 열렸던 ‘IR데이’를 세 업체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도 이를 지원해 규모도 확대하고 정기적인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김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크라우드펀딩 대상업체를 소개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IR데이. 지금까지는 각각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가 소규모로 진행해왔지만, 오는 24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주최로 합동 IR데이를 엽니다. 미래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주관으로 크라우드펀딩업체 빅3 격인 와디즈·인크·오픈트레이드가 ‘대덕특구 크라우드펀딩 투자IR’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녹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담당자
기획 취지
24일 열리는 ‘대덕특구 크라우드펀딩 투자IR’는 단순 설명회가 아닌 투자자와 창업기업, 관련업체들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창업기업에 사무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마케팅ㆍ전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들도 참여합니다. 엑셀러레이터로 활동하는 세 업체가 각각 지원 중인 창업기업을 두 곳씩 선정해 총 여섯 개의 창업기업들이 IR을 하게 됩니다.
지난 1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시행된 이후 크라우드펀딩업체들은 활발히 IR데이를 개최해 왔습니다. 지난 2월에는 ‘와디즈’가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업계최초로 IR데이를 진행했고, 지난 7일과 14일에는 ‘인크’가 여의도와 강남에서 크라우드펀딩 IR데이 ‘인크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대덕특구 크라우드펀딩 투자IR’ 행사는 일회성이 아닌 한달에 한번 열리는 정기행사가 될 예정입니다. 와디즈·인크·오픈트레이드가 매달 돌아가며 호스트를 맡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덕특구 크라우드펀딩 투자IR’ 행사를 통해 개인투자자와 창업기업을 연계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날개를 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voic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