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C&S의 상장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이날 전체 공모주식 수의 20%인 89만1,236주에 대해 공모 청약을 받은 결과 2,921만 5,820주의 청약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림 C&S는 지난 15~16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선 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의 72%가 희망 공모가 범위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는 등 호응을 얻었다. 공모가는 회사가 희망했던 공모가 희망범위(2만3,500~2만7,700원)의 상단인 2만7,700원으로 확정됐다.
대림산업 자회사인 대림C&S는 50년 업력의 콘크리트파일 및 스틸 강교 전문 기업이다. 대림C&S는 건물 등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돕는 기초 건자재인 콘크리트파일 시장에서 점유율 1위(19%)를 차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삼호·고려개발 등 그룹 내 계열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실적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955억원, 영업이익은 542억원을 기록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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