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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글로벌 명품도약" 선언

서울 도산대로에 문열어 해외 브랜드와 정면승부

제품 활용한 마사지 등 최고급 스파 서비스도

국내 뷰티 업계의 역사를 새로 써 온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를 통해 국내 화장품의 ‘명품화’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설화수는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이한 장수 상품이자 지난해 국내 최초로 1조원 매출을 올린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로 국내 단일 브랜드 화장품 중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의 도약에 나선다.

24일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에 문을 연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글로벌 인기 상품을 넘어 명품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서 회장과 아모레퍼시픽의 열망을 십분 나타냈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 선 도산공원 근처는 해외 명품이 즐비한 명품 거리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의 바로 맞은 편에 랄프로렌이 있고 그 옆에는 에르메스 매장이 있다. 샤넬의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린 칼 라거펠트의 숍도 조만간 이 곳에 들어 온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숍은 국내 화장품은 물론 해외 화장품 매장도 흔치 않은 곳이다.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꾸며진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는 내부 곳곳에서도 설화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1층은 설화수의 대표 상품과 설화수의 역사, 설화수의 특징인 한방 성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티크앤헤리티지룸’이, 2층은 이 곳에서 구매한 상품을 전통 보자기로 포장할 수 있는 코너, 3층에는 VIP고객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곳은 지하 1층과 4층에 마련된 스파 공간이다. 지하 1층에서는 롯데호텔 소공 본점에서만 만날 수 있던 설화수 제품을 활용해 각종 마사지 서비스 등 최고급 스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4층에서는 30분에서 1시간 단위로 얼굴이나 등, 다리 등을 마사지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

서 회장은 플래그십 스토어의 입지와 콘셉트 등을 각별히 신경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맞이해 한정판으로 내놓은 ‘설화수 렌턴’의 네이밍과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했다. 설화수 렌턴은 설화수가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서 회장의 다짐이 담긴 이름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일반 매장에서는 팔지 않는 한방 비누와 향초 등 특화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다른 곳에서는 만나지 못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향초와 향유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지하1층 설화수 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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