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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탓 가계 이자소득 20년만에 최저

작년 19.5% 줄어 32조 그쳐

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로 인해 지난해 가계의 이자소득이 20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이하 가계)의 이자소득 잠정치는 32조1,786억원으로 전년대비 19.5% 급감했다. 가계의 이자소득은 4년째 감소하며 1995년(29조7,340억원)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감소율(19.5%)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5년 이후 가장 크다.

가계의 이자소득이 크게 쪼그라든 것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에서 1.5%로 낮췄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1.72%로 1년 전(2.16%)보다 0.4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이자지출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가계의 이자지출은 32조407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감소했다. 2005년(31조5,443억원)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다. 이에 따라 가계의 이자수지(이자소득-이자지출) 흑자는 1,379억원에 그쳤다. 이는 2014년(1조5,982억원)의 8.6%에 불과하며 1975년(754억원) 이후 40년 만에 가장 적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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