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한국시각) 안병훈(25)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아깝게 우승은 놓쳤지만 올해 출전한 미국 본토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1∼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제이미 러브마크(미국),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벌였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폭우로 경기가 순연돼 종료일을 하루 넘기고 72홀 경기가 54홀로 축소됐다.
한편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에 오른 안병훈은 우승은 놓쳤지만 올해 출전한 미국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매치 플레이 대회 제외)을 남긴 바 있다. 이전에 가장 좋았던 성적은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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