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 중인 남경필(사진) 경기도 지사는 2일 (현지 시간) 독일 뮌헨의 바이에른주 경제장관실에서 일제 아이그너 바이에른주 부총리 겸 경제장관과 ‘경기도-바이에른주 경제 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산학연 연구개발(R&D)분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ICT, 신소재, 바이오, 창조산업 분야에서는 한국과 독일의 상호 관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학생, 연구진, 기업인, 정책입안자 간 교류도 강화해 지식과 경험을 나눈다. 남 지사는 판교 제로시티의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과 스마트시티 스탠더드 개발 계획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남 지사는 “유럽의 중심인 독일 바이에른을 통해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며 “바이에른을 경기도의 유럽본부로, 경기도를 바이에른의 동북아 본부로 삼자”고 제안했다. 아이그너 부총리는 “바이에른은 기업 간 혁신클러스터 운영을 통한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율주행자동차, 바이오, ICT 분야에서도 유럽 최고”라며 “뮌헨이 지리적으로도 유럽의 중심인 만큼 경기도의 유럽 진출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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