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215개 버스 노선 중 113개 노선(52.6%)의 운행 구간이 바뀐다.
39개 노선은 운행구간이 연장 또는 단축되고, 46개 노선은 중복·굴곡 운행구간이 조정되며 28개 노선은 운행이 중단된다.
아울러 15개 노선이 신설돼 인천 버스노선은 215개에서 202개로 조정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인구 유입이 급증한 지역에는 버스 운행이 늘어난다.
버스 운행 대수는 청라가 170대에서 280대로, 송도 185대에서 305대로, 영종 134대에서 146대로, 서창이 81대에서 232대로 늘어난다.
이번 노선 개편은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맞아 버스와 철도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인전철 중심의 기존 노선 체계는 인천지하철 1·2호선, 공항철도, 수인선과 연계를 강화한 복합 대중교통체계로 바뀌었다.
원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노선을 다양화하고, 지역 간 버스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도 반영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개편으로 노선당 버스 운행대수가 0.7대 늘어나고 평균 배차간격도 3분 단축돼 이용자 평균 통행시간도 약 8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10일 인천문예회관, 11일 부평여성가족재단에서 시민설명회를 열고 오는 27일 버스정책위원회에서 노선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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