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뮤지션 곽진언 데뷔 앨범 ‘나랑 갈래’가 발표됐다.
10일 자정 곽진언 데뷔 첫 정규 앨범 ‘나랑갈래’가 동명의 타이틀곡 ‘나랑 갈래’의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됐다. 이번 데뷔 앨범에는 총 11트랙이 수록됐다.
3번트랙 ‘우리사이에’는 당산역에서 합정역으로 지하철을 타고 다리를 건너는 중에 한강을 보다가 썼던 곡이다. 이별 뒤의 공허함은 물에 허우적대는 무력함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10번 트랙 ‘후회’는 어머니가 문자로 직접 쓴 시를 보내온 것으로 노래에 담백하게 담아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나랑 갈래’는 곽진언이 가장 먼저 썼던 곡으로 곽진언 특유의 가슴을 파고드는 보컬과 흡인력이 인상적이다.
공개된 ‘나랑 갈래’ 뮤직비디오에서는 시내버스에 올라탄 다양한 사람들이 춤으로 어우러지다 결국 바다에 도착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곽진언은 타이틀곡 ‘나랑 갈래’를 통해 자신이 노래를 통해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겁고 진지하게 펼쳐 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은 곽진언이 악기 녹음부터 보컬 녹음 까지 전반적인 모든 부분에 참여했다. 누구보다 앞서는 것이 아닌 곽진언의 음악으로 무엇을 보여줄지를 고민한 음악으로 채색되어 있다. 그간 뮤지션으로 꿈꿔왔던 그만의 길을 차분히 내딛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음악적 입지를 충실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곽진언은 “1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인 앨범으로 첫걸음 같은 작업이었다. 넘어지기도 하고 게을러지기도 했지만 나를 다시 돌아보게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앨범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앨범으로 보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곽진언 ‘나랑 갈래’ 뮤직비디오 영상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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