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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고향 팬 앞에서 우승예감

PGA 바이런 넬슨 3R

선두 켑카와 2타차 단독2위

관건은 들쭉날쭉한 샷 감각

주춤하던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 팬들 앞에서 힘을 내고 있다. 선두와 2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4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포시즌스 리조트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4언더파의 단독 2위 스피스는 1위 브룩스 켑카(16언더파·미국)와 2인 1조로 맞대결을 벌인다.

세계랭킹 2위 스피스는 지난 1월 우승 이후 잠잠하다. 지난달 마스터스는 쿼드러플 보기로 막판 역전패했고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이 사이 플레이어스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의 격차는 꽤 벌어졌다. 텍사스 출신인 스피스는 그러나 2주 연속 텍사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일정을 앞두고 “2개 대회를 모두 우승할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여왔다.

관건은 들쭉날쭉한 샷 감이다. 2라운드까지 36홀에서 그린을 세 번밖에 놓치지 않았던 스피스는 이날은 그린을 일곱 번이나 놓쳤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50%에 그쳤다. 스피스는 “샷을 하려 어드레스를 잡으면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든다. 빨리 바른 스윙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동포 대니 리는 9언더파 공동 13위, 강성훈은 8언더파 공동 23위다. 노승열은 2라운드 뒤 컷 탈락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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