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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택지지구 아파트, 너도나도 분양가 2배 훌쩍

위례 에코앤롯데캐슬 75㎡

이달 2,000만원 더 올라 7억

내곡·세곡지구도 강세 지속





분양가보다 두 배 가까이 매매가가 상승한 강남권 택지지구 아파트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22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위례 에코앤 롯데캐슬’ 75㎡형은 최근 7억원 짜리 매물이 인근 중개업소에 등록됐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6억 5,000만~6억 8,000만원 정도로 매도호가가 형성돼 있었지만, 이달 들어 2,000만원 가량 더 오른 것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3억 7,600만~3억 9,600만원으로 집값이 분양가에 비해 2배 가까이 뛴 셈이다.

강남권 택지지구 중에서는 이미 분양가의 2배를 넘어선 단지도 적지 않다.

서초구 내곡지구 ‘서초더샵포레’ 59㎡형의 최근 실거래가격은 5억 7,000만원으로 분양가(2억 8,000만~2억 9,0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은 6억 8,000만~7억원 수준이다. 같은 지구에 위치한 ‘서초포레스타 5단지’ 84㎡형 역시 분양가는 4억 2,000만~4억 4,000만원 정도지만 현재 매물은 8억 9,000만원 안팎에 나와 있다. 이 외에 강남구 세곡동 세곡지구 ‘세곡푸르지오’ 84㎡형 역시 지난달 7억 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초 분양가(3억4,200만원)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시장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내곡동 A 공인 관계자는 “초기 분양가가 워낙 싼 탓도 있었지만 급등한 가격을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인다”며 “최근 집을 보러 오는 매수 희망자들의 경우 급등한 가격에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가격 상승이 지속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강남권에 거품이 끼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강남권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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