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젊은 연령대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남성 정장 10개 브랜드(지오지아·티엔지티·트루젠·본 ·지이크·엠비오·티아이포맨·파크랜드·로가디스·바쏘)의 봄·여름 신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과 신축성, 색상변화,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지오지아 제품의 양모 함유율은 최저치인 48%였고 LF의 티엔지티, 형지아이앤씨의 본, 인디에프의 트루젠, 지엔코의 티아이포맨 모두 49%로 뒤를 이었다. 양모가 가장 많이 사용된 제품은 SG세계물산의 바쏘로 85%가 양모였다.
당길 때 끊어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를 뜻하는 ‘인장 강도’를 분석한 결과 지이크와 바쏘가 권장 기준에 미치지 못해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 업체에서는 인장강도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해당 제품 중 인장강도 미흡으로 인한 하자 발생 시 교환 및 환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찰에 의해 표면이 닳지 않는 정도인 ‘마모 강도’는 전 제품이 2만회 이상으로 양호했고 이 가운데 본과 엠비오, 티아이포맨 3개 제품은 마모 강도가 3만회 이상으로 우수했다.
이 외에 마찰 및 햇빛, 땀과 물, 물방울, 드라이클리닝 등에 의한 색상의 변화정도는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으며 인열강도와 봉제부위 벌어짐 정도 역시 전 제품이 양호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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