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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캄보디아 핀테크로드쇼서 디지털 뱅크 선보여

KB금융그룹은 13일부터 이틀간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캄보디아 진행되는 ‘동남아 핀테크 로드쇼 2016’에서 ‘KB 글로벌 디지털 뱅크’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KB글로벌 디지털 뱅크는 누구나 가입 가능한 충전식 전자지갑 기반의 모바일 뱅크 서비스로 계좌이체와 해외송금 등의 금융서비스는 물론 문자전송 등의 비금융 서비스가 제공된다. KB금융은 캄보디아 현지 금융 인프라와 통신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핀테크 기술 서비스 상용화는 물론 이들 기업과 해외동반 진출, 디지털 뱅크를 통한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은 그룹 내 계열사와 국내 스타트업 4곳, 현지 정보통신(ICT)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에서 직접 서비스를 시연하며 캄보디아 정부 및 관련 기업들에 국내 핀테크 기술을 소개했다.

또 KB금융은 캄보디아 카나디아 뱅크(CANADIA BANK), AMK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KB 글로벌 디지털 뱅크의 현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캄보디아 현지 고객은 물론 국내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본국 송금 절차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글로벌 디지털 핀테크 기술로 캄보디아 고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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