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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남미 돌며 국민소환 투표 지지 호소

마두로 측 “투표청원 서명 사기 많아” 대법원에 절차 중단 소송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엔리케 카프릴레스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남미 국가를 돌며 우호 세력 결집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엘 나시오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권 연대 민주연합회의(MUD) 지도자인 카프릴레스는 이날 파라과이를 찾은 데 이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방문한다. 그는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면담한 뒤 “베네수엘라는 경이로운 나라지만 헌법존중을 위해 지역 내 형제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남미국가연합과 남미공동시장에 국민소환 투표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카프릴레스는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주제 세하 브라질 외무장관과도 만나 국민소환 투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카프릴레스는 중도 우파 성향 정치인으로 2013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마두로 대통령에게 패했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 측은 이날 대법원에 사망자나 재소자 등 상당수의 부적격자가 국민소환 투표청원에 서명한 만큼 관련 절차를 중단해달라며 제소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야권이 제출한 180여만 명분의 국민소환 투표청원 서명에 대한 예비 검증을 벌여 카프릴레스 등 60만 명의 서명을 무효로 처리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수크레 주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이 해산시키려고 발포한 총에 다리를 맞아 숨진 루이스 푸엔테스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푸엔테스는 최근 1주일 동안 반정부 시위 과정에 숨진 3번째 시위자다. 베네수엘라 사회갈등관측소는 5월에만 52건의 약탈 보고를 접수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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