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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반기문 독대 사진 공개…충청권 潘 대권 지원 본격화하나

JP 연이은 반기문 지원 행보

'반기문 결심' 언급 나가자 보름 지난 독대 사진 공개

운정재단 사진 중 정치권 인사는 반기문이 유일

운정재단은 지난달 2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방문했을 때 촬영한 기념사진을 지난 13일 공개했다./운정재단 홈페이지 캡쳐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한 재단법인 운정재단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김 전 총리 자택 방문 당시 촬영한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김 전 총리가 최근 측근을 통해 “반 총장이 단단히 결심을 굳힌 것 같다”는 반 총장과의 비공개 면담 내용을 언급한 데 이어 당시 회동 사진을 공개해 김 전 총리를 필두로 충청권이 반 총장의 대권 지원을 본격화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운정재단은 지난 13일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한 반기문 총장’이란 제목의 게시물에 반 총장과 김 전 총리의 회동 사진을 게재했다. 반 총장은 지난달 28일 김 전 총리의 자택을 깜짝 방문해 김 전 총리와 30분간 독대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은 반 총장과 김 전 총리가 악수하는 모습과 정면을 응시한 모습 등 두 장이다. 운정재단은 게시물에 “비공개 일정으로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면담했기에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 자료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지난달 28일 방문 당시에는 영상 뉴스와 기사의 일부 내용만 홈페이지에 실었다.

운정재단이 홈페이지에 김 전 총리가 정치권 인사와 찍은 사진을 게재한 건 반 총장의 독대 사진이 유일하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의 면담 모습을 올리긴 했지만, 정 원내대표는 운정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 전 총리·재단 소속 외 정치권 인사 사진은 반 총장뿐이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반 총장을 지원하는 듯한 행보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시내 한 호텔에서 충청권 인사들과의 만찬 모임에 참석한 김 전 총리는 ‘반 총장과의 독대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반 총리가) 단단히 결심을 굳힌 것 같더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임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한갑수 전 농림부 장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된 지 사흘 뒤 반 총장과의 독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 1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으로서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노력과 시간을 쏟아붓겠다”며 대선 출마에 대한 비판을 차단했다. 지난달 방한 기간에 대선 출마 시사를 언급해 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확대 해석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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