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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슬림 프로파일링 검토해야"..인종차별 논란일 듯

인종차별 발언을 서슴치 않던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는 ‘무슬림 프로파일링’을 주장하고 나섰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무슬림에 의해 발생한 올랜도 테러를 계기로 무슬림에 대한 검문을 강화하자는 주장이어서 인종차별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19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이스라엘 등도 프로파일링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프로파일링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최악의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파일링의 개념은 싫어하지만 우리는 상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무슬림이 탄약과 무기를 살 때 추가 조사를 받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의 주장은 올랜도 주 총격 참사 용의자가 아프가니스탄 출신 무슬림으로 밝혀지면서 백인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인종 프로파일링’은 피부색이나 인종해 기반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수사기법이지만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많다. 미국에서는 현재도 범죄율이 높은 흑인을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해 불심검문하는 일이 흔하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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